'사기 생태계 대응'…사기 방지 국제 콘퍼런스 개최
16개국 정부·학계 및 인터폴 참여
조지호 경찰청장이 18일 사기 방지 국제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공=경찰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경찰청이 사기 방지 국제 콘퍼런스 개최 18일부터 이틀간 제2회 사기방지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콘퍼런스 의제는 '세계는 하나의 팀: 사기 생태계 대응을 위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조직화하는 신종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법집행기관 간 사기 방지 정보공유 및 예방, 피해금 회수 등 공조 강화 ▲각국 사기방지센터 간 네트워크 구축 본격화 ▲국내 및 국제 온라인 플랫폼 기업까지 사기방지 협력 체계를 강화를 추진한다.
국내 사기범죄는 2019년 30만4000건에서 2023년 34만7000건으로 급증했다. 최근에는 투자리딩방 사기나 로맨스스캠 같은 신종 사기로 진화하며 초국경화 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16개국 정부·학계 대표단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인터폴·유로폴 등 3개 국제기구, 3개국 4개 대학, 아마존·X·i3Forum·크리스털 인텔리전시 등 국제기업 61명이 참석해 지난 회의(42명)보다 대폭 확대됐다.
국내에선 금융분야에서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 교보생명, 통신분야는 SKT, KT, LGU+, 플랫폼·가상자산분야에서 네이버, 쿠팡 및 빗썸코리아, SAS코리아 등이 사기범죄 피해자 보호에 뜻을 같이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개회사에서 "조직적 사기범죄 생태계를 척결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과 함께 사기 방지체계를 구축하고, 범죄수익을 박탈해 범죄 연결고리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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