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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총재 "금리 인상 추진, 물가 안정 목표 실현에 도움"

등록 2024.11.18 1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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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물가·금융 전망 실현시 금리 올려 완화 정도 조정"

[도쿄=AP/뉴시스]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18일 경제·물가 개선에 맞춰 조금씩 금리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긴 숨을 가진 성장을 지지해 물가 안정 목표를 적극적·안정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에다 총재가 지난 7월31일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4.11.18.

[도쿄=AP/뉴시스]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18일 경제·물가 개선에 맞춰 조금씩 금리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긴 숨을 가진 성장을 지지해 물가 안정 목표를 적극적·안정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에다 총재가 지난 7월31일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4.11.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18일 경제·물가 개선에 맞춰 조금씩 금리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긴 숨을 가진 성장을 지지해 물가 안정 목표를 적극적·안정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나고야(名古屋)시에서 열린 금융경제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이 같이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미래의 경제·물가·금융 전망이 실현된다면 계속 정책 금리를 올려 금융 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리 인상 시기는 "미래의 경제·물가·금융 따라서"라고 언급했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경제 전개, 금융자본시장 동향을 포함해 리스크 요인을 충분하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매회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그 시기 이용 가능한 데이터, 정보 등을 바탕으로 경제·물가 상황 평가, 전망을 업데이트하며 정책 판단을 하겠다"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의 발언을 시장은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뜻으로 수용했다. 조기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견해가 후퇴하며 외환시장에서는 한 때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진행됐다.

우에다 총재 발언 후 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154엔대에 거래되던 엔화는 156엔대 후반까지 가치가 하락했다.

다만, 이후 한 때 달러 당 153엔선으로 엔화 강세가 다시 진행됐다. 오후 2시 16분 기준 달러 당 154.58~154.59엔에 거래됐다.

우에다 총재는 미래 경제·물가 전망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해외 경제 성장 경로, 국내에서의 지속적인 임금 상승을 꼽았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연착륙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방향에 있다"고 언급했다.

우에다 총재는 "지금까지의 급속한 금리 인상 영향이 경제 활동을 끌어내릴 가능성을 계속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경기 전개, 정책 운영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재연할 역방향 리스크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자본시장에 대해서는 "시장이 변동하기 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0.25% 인상했다. 이후 9월과 10월 회의에서는 동결했다. 내달 18~19일 올해 마지막 회의를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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