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4마리나 입양하더니…태국 남성이 한 짓 '경악'

[서울=뉴시스] 17일(현지 시각) 현재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서북부 치앙라이주 경찰은 남성 A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사진=타이PB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태국에서 한 남성이 개 여러 마리를 입양한 뒤 잡아먹은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 시각) 현재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서북부 치앙라이주 경찰은 남성 A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최근 '스시'라는 이름의 개를 분양받은 뒤 잡아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스시를 분양받으면서 이전 주인에게 개의 근황을 계속 알려주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이전 주인이 연락해도 그가 개의 안부에 대해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이번 사건이 드러나게 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시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며 "입양 보낼 다른 집을 찾지 못해 죽이고 먹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조사 결과 그는 이전에 입양한 다른 개 3마리도 같은 방식으로 도살해 먹은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A씨는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징역 2년과 벌금 4만밧(약 161만원)의 형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동물복지단체 '태국 감시견 재단'은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반려동물 주인들에게는 동물을 분양할 때 상대방 신원을 자세히 알아보라는 등 한층 주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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