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호남권 5개 지자체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등록 2024.11.22 15:40: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반도 'U'자형 철도망 마지막 단절구간…"미래 첨단산업· 관광수요 폭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은 지역균형·관광수요 대응에 필수

[고창=뉴시스] 22일 전북 고창군청에서 열린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결의 기자회견' 왼쪽부터 신원식 군산시부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심덕섭 고창군수, 장세일 영광군수, 임만규 함평군부군수가 '서해안 철도 국가철도망노선 반영 촉구 결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22일 전북 고창군청에서 열린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결의 기자회견' 왼쪽부터 신원식 군산시부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심덕섭 고창군수, 장세일 영광군수, 임만규 함평군부군수가 '서해안 철도 국가철도망노선 반영 촉구 결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 부안군, 군산시를 비롯해 전남 영광군, 함평군 등 호남 서해안권 5개 자치단체 단체장들이 모여 "서해안 철도망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22일 고창군청에서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권익현 부안군수, 장세일 영광군수, 신원식 군산시부시장, 임만규 함평군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결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5개 지자체장은 서해안 철도 인프라 관련 호남 서해안권이 충청·경기지역에 비해 일방적인 차별을 당하고 있는 현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지난 2일 서해선(홍성~서화성),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등 3개 노선이 동시 개통되면서 충남·경기지역 철도망 구축의 신기원이 열렸다. 동해안 역시 올 연말 포항-삼척간 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다.

반면 전북과 전남 서해안은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비롯해 조선업과 원자력, 해상풍력, 전기차, 드론 등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산업의 중추임에도 철도망 구축은 수십년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5개 지자체장은 결의문을 통해 "서해안 철도는 물류비용을 줄여 국가 첨단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포화상태에 이른 서해안고속도로 통행량을 분산시켜 탄소배출 저감과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폭발하는 관광수요 대응 차원에서의 철도망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고창=뉴시스] 22일 전북 고창군청에서 열린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결의 기자회견' 참석한 호남권 5개 자치단체 단체장 등 참석자들이 서해안 팻말을 들고 철도 국가철도망노선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22일 전북 고창군청에서 열린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결의 기자회견' 참석한 호남권 5개 자치단체 단체장 등 참석자들이 서해안 팻말을 들고 철도 국가철도망노선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호남 서해안권에는 현재 운영 중인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해 향후 5년 내 새만금국제공항, 3개의 국제여객터미널(군산항, 새만금신항, 목포항), 크루즈터미널(부안 격포)이 본격 운영될 예정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을 내륙까지 실어나르기 위해서는 철도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고창군 등 5개 지자체는 기자회견 이후 올 연말까지 협의회 구성과 범군민 서명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토부 장관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내년에는 호남정치권과 함께 공동촉구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4월 공청회를 열고 하반기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을 확정·고시할 예정으로 5개 자치단체는 이에 서해안 철도의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서해안 철도는 국토균형발전과 진정한 서해안시대 개막을 앞당길 마지막 퍼즐"이라며 "여러 지자체와 함께 서해안 철도가 국가철도망 계획에 담길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