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는 비트코인…1억3000만원대 혼조세
주말 동안 10만달러 초읽기 모드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숨고르기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시황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4.1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눈 앞에 두고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8시4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2% 상승한 1억35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0.35% 하락한 1억3553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25% 올라간 9만779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35% 상승한 465만9000원을, 업비트에서는 1.46% 내린 465만8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56% 빠진 335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주말 동안 10만달러 초읽기였던 비트코인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일시적인 조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재당선 이후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난 22일 9만9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조만간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시장에서는 규제 완화 기대감 고조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인 내년 1월20일 전까지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82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80·극단적 탐욕)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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