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개청일이 국가기념일로…5월27일 '우주항공의 날' 지정
우주청, 내년 첫 우주항공의 날 기념행사 준비…누리호 발사 등과 연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2023.0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청 개청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해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5대 강국'을 실현하고 다가올 우주항공 경제시대를 선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국가기념일 지정을 두고 우주항공청은 민간이 우주항공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국내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조성·육성할 수 있는 기틀을 확립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월 우주항공의 날 제정을 내용으로 하는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후 범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산·학·연·지자체·국민 등 1만여명이 참여하는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우주항공청은 내년 제1회 우주항공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과학기술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한 우주항공의 날 기념행사를 기획 중에 있다. 누리호 4차 발사 등 주요 일정과도 연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우주과학관(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우주항공 문화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목표다.
서천호 의원은 "우주항공청 개청에 이어 우주항공의 날이 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대한민국이 국민과 함께 우주강국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주항공산업이 사천을 중심으로 지역과 국가를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겠다"고 전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우주항공의 날 지정은 우주강국 실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산·학·연과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해 우주항공분야 종사자의 사기를 고취하고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우주항공 시대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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