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소방 "18층 투신" 신고에 번개출동…20대 극적 구조
고층 전용 에어매트 예상 지점 설치…부상 없어
[논산=뉴시스]충남 논산소방은 24일 오후 2시께 20대 남성 A씨가 18층에서 뛰어내렸으나 긴급 설치한 에어매트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진=논산소방서 제공). 2024. 11. 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소방서는 전날 오후 2시께 논산 연무읍 모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한 20대 남성 A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25일 밝혔다.
논산 소방에 따르면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구조공작차 등 5대가 출동했다.
A씨는 18층 옥상 난간에 걸터앉아 있었고, 구조팀은 추락의 위험이 높은 상황으로 판단, 아파트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층 전용 에어매트를 투신 예상 지점에 설치했다.
이와 동시에 다른 구조대원은 옥상으로 진입 후 A씨와 대화를 하며 회유했으나 이내 난간에 앉아 있던 A씨는 18층 아래로 추락했고 다행히도 1층에 설치돼 있던 에어매트 위로 떨어져 부상 없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김경철 논산소방서장은 "평소 아파트 등 다수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곳을 대상으로 실제와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신속한 초기대응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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