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한 관광 열기 재확인…22~24일 상하이 'CITM'
10개 지자체, 관광업계 등과 '한국관' 조성…해외 여행 시작점·일상 여행 목적지
미식, 뷰티·웰니스, 로컬 여행, K-컬처 등 중심으로 체험 거리 마련…3만 명 방문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흑백요리사' 이미영 조리사 출연한 특별 이벤트도
22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국립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열린 '중국국제여유교역회'의 '한국관' 개관 행사. 왼쪽부터 관광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 문체부 유인촌 장관,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 이미영 조리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2~24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국립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열린 중국 최대 국제 관광박람회인 '중국국제여유교역회'(CITM: 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에 참여해 중국 여행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한국 관광 매력을 선보였다.
관광공사는 '중화권 개별 관광객 방한 여행' 홍보 브랜드인 '자유롭고 즐거운 한국 여행'(自游FUN韩)을 주제로, 국내 10개 지방자치단체, 관광업계 등과 함께 '한국관'을 조성해 자유로운 해외 여행 시작점이자 일상 여행 목적지로 한국을 각인시켰다.
지자체는 ▲강원특별자치도 ▲경기관광공사 ▲대구광역시/대구관광협회 ▲부산관광공사/한국공항공사 ▲인천관광공사 ▲전라북도특별자치도 상하이대표처 ▲충남문화관광재단 ▲충청북도/충북문화재단 ▲경상북도/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제주관광공사/제주관광협회 등이다.
한국관 디자인은 방한 여행 주력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중국 MZ세대를 겨냥해 파스텔 톤의 색감과 디지털 요소를 활용해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한국'을 강조했다.
한국관은 중국인 소비자에게 주목받는 미식, 뷰티·웰니스, 로컬 여행, K-컬처 등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거리를 마련해 약 3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한중 우호' 상징이자 중국 소비자에게도 친숙한 에버랜드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와 함께한 '판다 육아 토크 콘서트',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의 'K-급식 라이브 쿠킹 쇼' 등을 마련해 관람객 이목을 집중시켰다.
22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국립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열린 '중국국제여유교역회'의 '한국관'을 찾아 한국식 뷰티 스타일링을 제안받는 중국인 관람객 *재판매 및 DB 금지
새로운 트렌드 콘텐츠인 '도토리 캐리커처' 체험, 퍼스널 골격 진단, 패션·헤어 스타일링 제안 등을 통해 경험을 중시하는 중국인 MZ세대 관람객에게 한국에 온 듯 생생한 체험을 제공했다.
평소 한국 아이돌 패션과 화장법 등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 관람객은 한국관에서 '한국식 스타일링'을 제안받고, "한국에 가서 쇼핑도 하고, 미용실도 방문하고 싶다"는 바람을 더욱더 키웠다.
한국관은 신선한 즐길 거리와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최우수 참가기관상' '최우수 홍보관상' 등을 차지했다.
22일 열린 '전문가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국내 지자체, 중국 전담 여행사, 관광 유관 기관 등 국내 53개 기관·업체, 현지 여행 업계 60여 개사가 상 398건을 진행했다.
관광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은 "중소 도시 여행, 현지 체험 선호 등 중국인의 최신 여행 트렌드에 대응하고, 대학생부터 50대 여성까지 중국 소비자의 다양한 일상 여행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목적지로 한국 여행 스펙트럼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12월6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2024 중국 인바운드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
방한 외래 관광객 1위 시장인 중국 공략을 위해 한국과 중국의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중국 단체 관광 시장'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고, 최근 소비 트렌드를 전망한다.
내년 중국 방한 관광객 유치 전략과 사업을 고민하는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7일까지 한국 관광 산업 포털 '투어라즈'(touraz.kr)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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