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관문에 특화거리 조성…"도시 경쟁력 강화"
대송교차로~찬물락·고늘사거리 1.3㎞ 구간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동구 대송지하차도 진입부 특화 사업 완료 모습. (사진=동구 제공) 2024.1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대송교차로에서 찬물락사거리와 고늘사거리까지 약 1.3㎞의 구간을 '관문 거점 특화 거리'로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 준공 10주년을 앞두고 동구의 도시 이미지를 밝고 활기차게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 12억 5300만원을 투입해 지난 5월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사업은 ▲대송지하차도 진입부 특화 사업 ▲대송로 특화 사업 ▲산업 역사 문화거리 조성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송지하차도 진입부 특화 사업을 통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매입한 6m 크기의 대형 프로펠러 주변에 선박 형태의 조형물을 설치해 관문의 상징성을 강화했다.
또한 동구 공공디자인 강조색 중 보라색을 활용해 지하차도 입구를 조성했다. 경관특화 조명과 회전형 고보조명을 설치해 주야간 모두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동구 산업역사 문화거리 전경. (사진=동구 제공) 2024.1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송로 특화 사업을 통해 대송로 일원의 가로등과 가로수를 전면 교체했다. 보행로 바닥도 개선해 안전성과 심미성을 높였다.
찬물락사거리에서 고늘사거리까지 약 180m 구간에는 산업역사 문화거리를 조성했다.
이곳에 1972년 현대중공업 착공부터 현재까지 동구의 역사적 사건을 담은 12개의 스토리보드를 설치했다.
출·퇴근 노동자와 지역민들이 동구의 역사와 산업 발전 과정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끼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동구 지역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도록 밝고 풍요로운 동구 이미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는 오는 27일 오후 4시 관문 거점 특화 거리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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