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바이오 "천연물 기능성 원료로 B2B 넘어 B2C까지"

푸드위크서 천연물 기능성 원료 소개

[서울=뉴시스]보람바이오, 푸드위크서 천연물 기능성 원료 소개.(사진=보람바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는 지난 20~24일 푸드위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푸드위크는 국내외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하반기 최대 규모 박람회다.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영감:푸드 라이프(Inspire:Food Life)'라는 주제 아래 미래 식품산업의 방향성과 산업을 선도할 1800여개 브랜드가 함께 했다.

보람바이오는 푸드위크에서 천연물 기능성 원료를 소개하며 국내외 식품 관계자들에게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다고 전했다.

1999년 설립된 보람바이오(구.SFC바이오)는 천연물 소재에서 기능성 물질을 발굴해 다양한 건기식 소재와 식품, 화장품 원료 등을 만들고 있다. 푸드메디신이라는 방향성 아래 정향, 소엽, 지방산복합물 FAC 등의 기능성 원료를 사용해 안전성과 함께 효능을 높이는 제조방법으로 질병 치료까지 가능한 건강기능식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람바이오는 이번 박람회에서 직접 개발한 정향추출물, 소엽추출물, 지방산복합물 FAC, 유산균발효유청, 수박과피추출분말 등을 소개했다. 특히 위장 건강에 효과가 검증된 정향추출물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향은 정향나무의 꽃봉오리를 말려 갈아낸 것으로, 오래 전부터 약재로 쓰이는 식물이다.

보람바이오는 정향에서 추출한 항헬리코박터 식품 조성물과 뇌졸중예방 치료용 조성물에 관련된 특허를 보유 중이다. 내년에는 이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억력 향상을 돕는 소엽추출물도 호응을 얻었다. 소엽은 향이 강한 풀로 한국인들에게는 쌈, 나물, 차 재료로도 유명하다. 보람바이오는 소엽에서 로즈마린산을 추출해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원료를 만들어내고 있다.

'서울푸드 2024'에서 화제를 모았던 수박추출물 역시 주목을 받았다. 수박추출물은 근력향상과 혈류개선에 효과적인 원료로 평소 국내외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이는 주력 원재료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상품화된 수박소다, 이외에도 관절 건강을 위한 지방산복합물 FAC, 골격근 강화를 위한 발효유청단백분말 등을 선보였다.

보람바이오 관계자는 "총 100여명의 바이어와 약 3000명의 관람객들이 보람바이오 부스에 방문해 건강한 원료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시음도 했다"며 "이번 행사는 바이어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 향후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람바이오는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에 원료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B2B(기업간 거래)를 넘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까지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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