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원, 신임 대표이사에 이국환 전 배민 CEO
[서울=뉴시스]아시아 1위 MRO구매 솔루션 전문기업 서브원은 신임 대표이사로 이국환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서브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글로벌 구매 솔루션 전문기업 서브원은 신임 대표이사로 이국환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내달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 대표 내정자는 풍부한 경영 실무와 전략적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연세대와 스탠퍼드 대학교 MBA를 졸업한 뒤 전략 컨설팅사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 & Company)를 비롯해 SK텔레콤, 휠라코리아, 우아한형제들 등 다양한 산업군을 거쳤다.
서브원은 LG그룹에서 떨어져나와 2019년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에 인수돼 독립했다. 이후 기존 LG 외 고객사 매출 비중을 약 25%에서 약 45%까지 확대했고, 북미, 유럽, 동남아 등지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사업 매출은 인수 전 1조원에서 현재 1조7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글로벌 연결기준 매출 5조8750억원과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20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연평균 10%와 25%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산업 전문성 기반 솔루션 고도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사업 영역 확장 및 사업 모델의 다각화,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핵심으로 하는 '서브원 3.0' 시대로의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서브원 이사회는 "이 신임 대표는 경영 전반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디지털 혁신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서브원의 사업 모델 고도화, 체질 개선, 신사업 추진을 이끌 적임자"라며 "서브원 3.0 시대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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