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독재 회귀, 이건 진짜 아니지 않습니까"

대학생 동아리, 최형두 의원 사무실에 탄핵 동참 대자보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6일 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부착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대자보. (사진=독자 제공). 2024.1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윤퇴사동(윤석열 퇴진하면 사라질 동아리, 대표 김지현 창원대 학생) 회원들이 6일 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대자보를 부착했다.

대자보에는 계엄령을 선포해 국민들에게 총을 겨눈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 의원에게 항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남대 역사학과 20학번 김정우 학생의 이름으로 작성된 대자보에는 "12월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내린 것에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며 "국회를 계엄군이 창문을 깨고 국민들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을, 이 땅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모습을 똑똑히 보았다"며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다고 들었다"며 "최형두 국회의원님 이건 진짜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전했다.

그리고 "온 가족이 국민들이 계엄령으로 인해서 공포를 떨었다"면서 "또 다시 군사독재 국가로 회귀할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그런 사람이 계속 대통령직을 이어 나가는 것은 너무나 두렵다"고 강조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6일 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부착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대자보. (사진=독자 제공). 2024.1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이것은 정쟁의 문제가 아니고 나라의 존폐 위기이며, 제발 부디 역사의 죄인으로 살면 안 된다"며 "3.15의거 부마 항쟁 열사들 앞에서 과연 떳떳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아울러 "마산합포구를 대표하는 최형두 국회의원님 마지막으로 마산의 한 청년으로서 간절히 호소한다"며 "반드시 이번주 토요일에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서 극악무도한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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