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11월 中 신차 판매량 331만대·11.7%↑…"NEV 호조"
[옌타이=AP/뉴시스]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烟台)항 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자동차들이 줄지어 있다.2024.03.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11월 중국에서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1.7% 크게 증가한 331만6000대에 달했다고 동망(東網)과 재화망(財華網), 중국망(中國網)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2개월 연속 늘었다고 지적했다.
노후차 교체를 촉진하는 보조금 정책으로 전기자동차(EV)를 비롯한 친환경 신에너지차(EV)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신차 판매 가운데 90%를 차지하는 승용차가 15.2% 늘어난 300만1000대 팔렸다. 상용차 판매량은 13.9% 줄어든 31만5000대다.
이중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7.4% 급증한 151만2000대를 기록했다. 월간으론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EV가 29.3 늘어난 90만8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는 86.8% 대폭 증가한 60만4000대이다.
신에너지차 비중은 신차 판매 전체에서 45.6%로 전월 46.8%에서 1.2% 포인트 저하했다.
CAAM 천스화(陳士華) 부비서장은 기자 브리핑에서 "정책 누적 효과가 나타나고 전국에서 판촉활동이 주효하면서 12월에도 판매량이 계속 증대한다"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내수촉진 차원에서 4월 신에너지차로 바꿀 경우 1만 위안(약 197만원)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작했으며 7월에는 이를 2만 위안으로 올렸다.
수출은 지난해 동월보다 1.6% 증가한 49만대에 이르렀다. 이중 신에너지차는 14.1% 줄어든 8만3000대에 그쳤다. 신에너지차 수출이 감소한 건 6개월 만이다.
1~11월 누계로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많은 2794만대로 나타났다.
중국 내 누계 판매 대수가 0.3% 늘어난 2259만5000대, 수출 경우 21.2% 급증한 534만5000대에 달했다.
누계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5.6% 증가한 1126만2000대로 전체의 40.3%를 점유했다.
천스화 부비서장은 올해 연간 신차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3% 증대한 3100만대를 넘어선다고 예상했다.
신에너지차는 2024년 한해 동안 30% 이상 늘어난 1300만대가 팔린다고 천 비서장은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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