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부정선거론 내세워 나라 절단…보수 갈아엎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4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4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부정선거론을 내세워 나라를 절단 내는 걸 보니 착잡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의 담화를 보면서 지난 악몽들이 다시 떠오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정선거론자들을 척결하려고 애쓰던 기간, 그들이 당 대표를 몰아내겠다고 고소하고 시위하고 인신공격을 해오던 것을 다 맞아 냈다"며 "그러면서 정치가 이성과 문명의 영역에 있어야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사진=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결국 대선 기간 내내 부정선거론자인 윤 당시 후보를 타박해가면서 부정선거론자들을 발 못 붙이게 했지만, (윤 대통령이) 이제 그 부정선거론을 내세워 나라를 절단 내는 것을 보니 착잡하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이제 보수정치권 싹 분리수거하고 갈아엎는 방법 밖에 없다. 우선 부정선거론자 싹 갖다 버립시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조치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국헌을 망가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망국의 위기 상황을 알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불가피한 비상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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