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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부정선거론 내세워 나라 절단…보수 갈아엎자"

등록 2024.12.12 15:25:16수정 2024.12.12 16: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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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4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4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4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부정선거론을 내세워 나라를 절단 내는 걸 보니 착잡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의 담화를 보면서 지난 악몽들이 다시 떠오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정선거론자들을 척결하려고 애쓰던 기간, 그들이 당 대표를 몰아내겠다고 고소하고 시위하고 인신공격을 해오던 것을 다 맞아 냈다"며 "그러면서 정치가 이성과 문명의 영역에 있어야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사진=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결국 대선 기간 내내 부정선거론자인 윤 당시 후보를 타박해가면서 부정선거론자들을 발 못 붙이게 했지만, (윤 대통령이) 이제 그 부정선거론을 내세워 나라를 절단 내는 것을 보니 착잡하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이제 보수정치권 싹 분리수거하고 갈아엎는 방법 밖에 없다. 우선 부정선거론자 싹 갖다 버립시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영상 대국민담화에서 12·3 비상계엄에 대해 "입법 폭거를 일삼고 오로지 방탄에만 혈안돼 있는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계엄 관련 4번째 대국민담화다.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조치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국헌을 망가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망국의 위기 상황을 알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불가피한 비상조치"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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