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기성복 불편한 장애인 위해 '맞춤옷' 제작·전시

52명 신체 치수 측정하고 총 92벌 제작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종로구가 오는 20일까지 구청사 1층 로비에서 '장애인 맞춤 의류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 사람을 위한 패션, 모두를 위한 세상으로'라는 주제로 장애인을 위해 제작한 다양한 맞춤형 의류를 소개하고 약자와 동행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려는 취지다.

구는 지난해 장애인 맞춤 의류 제작·지원 사업인 '당신 하나만을 위하여'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지난해 약자와의 동행 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도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공모에 참여해 기성복 착용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의류 제작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수혜자는 지난 4월 동주민센터와 장애인 이용 시설의 추천을 받아 정한 52명의 저소득 장애인이다. 5~7월 대상자 전원의 신체 치수 측정과 디자인 제작을 완료하고 8~11월 개인별 욕구, 장애 특성을 반영한 의류 총 92벌 만들었다.

구는 이번 전시에서 의류 소개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사업의 의미, 취지를 담은 홍보물도 비치해 뒀다.

정문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 주민의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는 다양한 가치 동행사업을 추진하고 장애가 있어도 없어도 살기 좋은 종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