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우주군 사령관 "부대 규모 확대할 것…北 미사일 경계태세 강화"
NHK와 인터뷰 "90명 부대 규모 내년 말까지 두 배로 늘릴 계획"
"비상계엄 따른 한국의 정치적 혼란 양국 군 공조에 영향 없어"
[서울=뉴시스] 존 패트릭 주한미우주군 사령관은 14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부대 규모를 확대해 북한 미사일 관련 경계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NHK) *재판매 및 DB 금지
패트릭 사령관은 14일 일본 공영방송 NHK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동향과 관련해 "위성으로 어떤 종류의 미사일 발사도 추적할 수 있다"며 "우리는 한국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일본과도 공유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90명인 부대 규모를 내년 말까지 두 배로 늘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패트릭 사령관은 '한국에서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는 것이 한미 양국 군의 공조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한미 관계는 흔들림이 없다. (이번 사태는) 한미 공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사령관은 지난 7월 12일 경기 팽택 오산기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합 우주구성사령부 참모장과 NATO 우주작전본부장을 역임했다.
주한 미우주군은 2022년 12월 14일 창설됐다. 부대는 역내 미사일 경보와 위성 통신 등 우주 분야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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