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송된 편지'…탄핵 호소 편지는 끝내 전달되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 광주 지방의원 79명 편지
국민의힘 중앙당사 수취 거절로 반송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지방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보냈던 손편지가 수취 거절로 17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반송됐다. 2024.12.17. (사진=민주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지방의원들이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보냈던 손편지가 끝내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탄핵 표결을 앞둔 지난 12일 광주 광역·기초의원 79명이 국민의힘 국회의원 105명에게 발송했던 탄핵 투표 참여 호소 손편지가 이날 광주시당에 반송됐다.
편지는 하루 뒤인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도착했으나 수취를 거절해 반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신자 105명은 1차 탄핵 표결 당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숫자다.
민주당 지방의원들은 당초 국민의힘 광주시당을 통해 손편지를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당사가 비어있어 우편으로 발송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편지를 발송할 당시 국민의힘 내에서 탄핵 찬반 여론이 엇갈려 국민을 위해 투표에 참여해 달라는 호소문을 담았다"며 "결과적으로 탄핵이 가결됐지만 편지가 전달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지역 기초·광역의원들이 1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부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 촉구 손편지를 모으고 있다. 2024.12.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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