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붕괴'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복구 본격 나섰다
피해액 240억원 추정
붕괴 심한 6028㎡ 우선 철거
상인 피해 지원에도 나서
[안양=뉴시스] 이원석 기획경제실장이 17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 2024.1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지난달 28일 폭설로 건물 일부가 붕괴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한 복구를 본격화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붕괴가 심한 6028㎡에 대해 내년 1월6일 완료를 목표로 철거에 나선다.
이원석 기획경제실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향후 또 다른 TF를 구성해 항구적인 복구 검토와 이번에 발생한 상인 피해 지원에 나선다고 말했다. 피해액은 24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또 "대설 피해 응급복구비로 경기도로부터 받은 16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과 시 재난관리기금 5억원 등 총 21억원을 복구에 우선 투입하고,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는 등 차질 없는 최소한의 복구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보험을 통한 피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가운데 피해 복구 하나로 중도매인들에 대한 상수도 요금 20% 감면과 시설 사용료 면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안양시는 사고 발생 직후 기획경제실장을 본부장으로 사고 수습 본부를 꾸리고, 복구지원에 나섰다. 사고 발생 2일 만에 영업 재개를 추진한 가운데 도매시장 지하 주차장에 임시 경매장을 설치했다.
또 가설건축물 2동을 설치해 중도매인들이 우선 영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각종 재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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