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과기정통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가속도
소상공인 성장 지원 확대로 민생 안정 추진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2024.08.01. [email protected]
중기부와 과기정통부는 17일 마포구 소상공인 디지털교육센터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경제·사회 전반에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으나, 소상공인들은 대기업·플랫폼 사업자에 비해 디지털 기술 도입 수준이 낮고, 디지털 신기술 활용 역량 또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양 부처는 과학기술, 디지털 등을 기반으로 우리 경제 근간인 소상공인의 기술 도입, 디지털 전환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민생 안정과 소상공인의 성장에 이바지하고자 상호 협력을 강화했다.
업무 협력은 크게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촉진, 디지털 역량 제고 지원, 경영활동 지원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장관급 소상공인 AI·디지털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주요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함께 둘 계획이다.
우선 데이터·인공지능 기술과 디지털 기기를 원활히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 바우처의 소상공인 혜택 범위를 확대한다. 또한 소상공인의 상권분석, 경영진단을 위한 소상공인365(빅데이터 플랫폼)를 고도화하고, 소상공인 대상 정부지원 정보를 맞춤형 제공하는 AI서비스를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다.
디지털 신기술과 관련된 양 부처의 교육 콘텐츠는 연계·확대해 소상공인의 참여를 유도한다. 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인력·예산·장비 등을 이용해 소상공인의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소상공인·출연연 기술지원 협력체계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소상공인의 접근성 향상 키오스크를 개발(과기정통부)·보급(중기부)하는 등 부처 간 협력을 통한 상승효과를 꾀한다.
소상공인의 비용절감, 판로개척 등 경영활동 지원도 확대된다. 과기정통부(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동행축제 기간 중 참여 소상공인의 국내배송료를 한시적으로 할인하고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상공인을 위한 우체국 정기예금 상품에 추가 우대금리 적용을 추진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와 성장 촉진이 기대된다"며 "소상공인을 위한 협력의 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 양 부처가 시너지를 낸다면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AI·디지털 기술 적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민생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에 중기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협・단체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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