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2027년까지 '하수관 공사'…시민 불편 불가피
[대구=뉴시스] 기존 우·오수 합류식 관로와 개선된 우·오수 분류식 관로 모식도. (사진=대구시 남구 제공) 2024.1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시 남구는 봉덕동 고산골 일원에 빗물과 오수를 분리해 배출하는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 사업을 2027년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17일 남구청에 따르면 113억원이 투입되는 봉덕동 고산골 일원 오수관로 설치(연장 3.96㎞) 사업은 내년 1월에 착공해 3년 뒤인 2027년 12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남구는 2014년부터 2028년까지 총 940억을 투입해 이천동, 봉덕동 일원부터 우·오수 분류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 우·오수 합류식 지역에 오수전용 관로를 추가로 설치해 하수관로를 분류화하는 사업이다.
구는 각 가정과 건물에서 배출되는 오수가 정화조를 거치지 않고 공공하수처리시설로 바로 유입·처리됨으로써 악취 방지와 생활하수 범람으로 인한 공공수역의(신천)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뉴시스] 대구 남구 영대병원 네거리에서 남구청 사이 도로 공사 구간에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4.1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사장 인근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출퇴근 시간마다 공사장 인근 차량정체로 평소보다 30여분 시간이 더 걸린다"며 "신호체계를 조정하거나 꼬리물기 하는 차량 단속하는 등 지자체에서 대책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공사 구간 내 교통 통제 등 주민 불편이 불가피하므로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단계별로 공사를 신속히 시행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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