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약 3338만명 외국관광객 방일…2019년 종전 기록 3188만명 넘어
한국 관광객 795만명으로 사상 최고 기록하며 국가별 1위
이어 中 637만명, 대만 555만명, 미국 248만명 순
日, 2030년까지 6000만명까지 외국 방문객 증가 목표
[도쿄=AP/뉴시스]2023년 1월13일 일본 도쿄의 센소지 사원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왼쪽)과 독일 관광객이 일본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 찍고 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는 3337만여명으로 이전 최다였던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1년 간의 방문객 수를 이미 넘어섰다고 NHK가 18일 보도했다. 2024.12.18.
일본 정부 관광국에 따르면 11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는 318만7000명, 1∼11월 누계는 3337만9900명이다.
이는 과거 최다였던 2019년 1년 간의 318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일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 코로나19 참화로 불렸던 여행 수요 감소를 완전히 회복했음을 보여주었다.
일본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한국이 49%, 대만은 22.3%, 미국은 57.4% 일본 방문이 늘었지만, 중국은 28.2% 감소했다.
일본 정부는 2030년 일본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 수를 6000만명으로, 지금의 2배 가까이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유명 관광지에만 방문객이 몰려 지역 주민의 생활에 피해를 입히는 오버 투어리즘이 과제가 되고 있어, 관광지로서의 새로운 매력을 개척하면서 지방 각지로의 분산화를 꾀하는 등 대응도 서두르고 있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을 국가별로 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이던 2019년에는 중국인이 959만명으로 일본을 가장 많이 찾고, 이어 한국 558만명, 대만 489만명, 홍콩 229만명 등의 순서였지만, 올 11월까지는 한국이 795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하면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637만명, 대만 555만명, 미국의 248만명 등의 순서였다.
한국과 중국의 순서가 바뀐 이유에 대해, 일본 정부는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일본과의 항공편이 코로나 이전 대비 70% 정도로 감소한 반면 한·일 관계가 개선돼 한국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설명했다.
또 엔저 현상으로 미국과 유럽 관광객도 증가했다고 정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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