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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수본, 우종수 국수본부장 휴대전화 압수…尹 피의자 적시

등록 2024.12.19 18:25:01수정 2024.12.19 22: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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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 방첩사 요청에 형사들 지원 의심

檢, 국수본부장 등 고위직 휴대전화 압수

피의자엔 윤 대통령 적시된 것으로 알려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계엄 당시 강력계 형사들이 '체포조'로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2024.12.0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계엄 당시 강력계 형사들이 '체포조'로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2024.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계엄 당시 강력계 형사들이 '체포조'로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9일 오후 경찰청 국수본과 영등포경찰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우 본부장과 윤승영 수사기획조정관 등 다수 경찰 고위직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압수수색 영장엔 윤석열 대통령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국수본이 국군방첩사령부의 요청에 따라 주요 정치 인사를 체포하기 위한 '체포조'에 강력계 형사들을 지원했는지 의심하고 있다. 우 본부장 등은 참고인 신분으로 알려졌다.

국수본은 이와 관련해 비상계엄 당일 오후 11시 32분께 방첩사 측이 국수본 실무자에게 연락해 '여의도 현장 상황이 혼란하다'며 안내할 경찰관의 명단을 요청해 영등포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제공한 사실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실제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계엄 당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요청에 따라 수사관 10명을 보낸 의혹을 받는다.

이에 대해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 3일 계엄령 선포 후 방첩사로부터 수사관 100명 지원을 네 차례 요청받았지만,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응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특수본은 강상문 영등포서장과 윤승영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치안감) 등 경찰 간부들을 포함해 당시 체포조로 현장에 나갔던 영등포서 형사들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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