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 3분기 성장률 3.1%…지난달 잠정치 상회
올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1%로 집계됐다. (사진=상무부 경제분석국 자료 캡처) 2024.12.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올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1%로 집계됐다. 기존 잠정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19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올해 3분기 GDP 증가율이 전년비 3.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는 2.8%였는데, 이를 0.3%p가량 상회하는 것이다.
이날 수치는 전분기 3.0%도 넘어선다. BEA은 "주로 수출과 소비자 지출, 연방정부 지출 등이 반영됐다"라고 했다. 민간 재고투자 및 설비투자 등의 감소를 해당 분야가 어느 정도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3분기 수출은 9.6% 증가했고, 실질 개인소비지출(PCE)은 3.7% 늘었다. 정부소비지출은 5.1% 증가했는데, 연방 분야에서 8.9%, 국방 분야에서 13.9%, 비국방 분야에서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시오스는 "이번 수치는 다른 주요 국가가 성장 부진으로 분투하는 상황에서도 2024년이 미국 경제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인 충격적인 한 해였음을 시사한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수치로 미국은 2분기 연속 3%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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