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주도 '내란 국조특위' 윤곽…위원장에 5선 안규백
특위 20명 중 민주당 몫 11명 위원 명단 의장실 제출
추미애 비롯 행안·법사·정보위 야당 간사 명단에 포함
국민의힘 불참 전망…야당 단독 국정조사 가능성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특보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안규백 총괄특보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4.1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민주당 몫 위원 명단을 20일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내란 국조특위' 위원 20명 중 의석 수를 기준으로 배분된 민주당 몫 위원 11명의 명단을 의장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명단을 보면 국조특위 위원장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5선 안규백 의원이, 야당 간사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3선 한병도 의원이 내정됐다.
추미애(6선·국방위), 민홍철(4선·국토위), 김교흥(3선·산업위), 백혜련(3선·복지위), 김병주(재선·국방위), 민병덕(재선·정무위) 의원과 함께 상임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건영(재선·행안위), 김승원(재선·법사위), 박선원(초선·정보위) 의원도 국조특위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내란 국정조사특위 위원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각 정당에 요청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야당 단독 국정조사특위가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우 의장이 국정조사 추진 의지를 밝힌 다음날인 12일 야6당은 공동으로 '내란 국정조사 요구서'(윤석열 정부의 위헌ㆍ무효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안)을 발의했다. 국정조사특위가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제출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국정조사가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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