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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충북서 산불 벌써 3건…"건조한 날씨 영향"

등록 2025.01.06 14:44:54수정 2025.01.06 15: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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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 부산물 소각·화재 비화 원인

[증평=뉴시스] 1일 오후 충북 증평군 도안면의 한 폐축사에서 불이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불은 인근 야산으로 번져 산림 0.6㏊를 태웠다. (사진= 증평소방서 제공) 2025.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뉴시스] 1일 오후 충북 증평군 도안면의 한 폐축사에서 불이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불은 인근 야산으로 번져 산림 0.6㏊를 태웠다. (사진= 증평소방서 제공) 2025.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새해 들어 건조한 날씨로 충북지역에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해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3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산림 0.85㏊가 불에 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2일 음성군 소이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0.05㏊가 소실됐다.

1일에는 증평군 도안면의 폐축사에 붙은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져 0.6㏊가 탔고, 충주시 산척면에서도 양봉장 내 컨테이너에서 시작한 불이 산으로 옮겨붙어 임야 0.2㏊를 태웠다.

이들 화재는 건조한 날씨 속 영농 부산물 소각과 화재 비화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날이 건조하면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날씨 영향을 강하게 받는 산불 특성상 눈이 오거나 습해진다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기상지청은 8일 새벽과 9일 충북 중·남부를 중심으로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11일까지 아침 최저기온 -10도 이하의 한파까지 이어진다.  

다만 11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돼 재차 산불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산림청이 발표한 '2024년 전국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보면 1월 평균 산불발생률은 1990년대 5.7%, 2000년대 6.2%, 2010년대 7.4%로 증가하는 추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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