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주, 내란 특검법 '제3자 추천' 방식으로 바꿔 9일 재발의

등록 2025.01.08 18:47:19수정 2025.01.08 22:2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4일 또는 16일 본회의 처리 목표

"수사 범위 등 추가 조정해 9일 재발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내란행위 진상규명 특검법 재의의 건 및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의 건 등이 부결되자 이에 대한 규탄대회를 하기 위해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2025.01.0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내란행위 진상규명 특검법 재의의 건 및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의 건 등이 부결되자 이에 대한 규탄대회를 하기 위해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2025.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김경록 고재은 수습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폐기된 내란 특검법을 다시 발의하기로 결정했다. 특검 추천 방식은 야당 추천에서 제3자 추천으로 수정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이 부결돼서 매우 아쉽고 안타깝다"며 "우선 내란 특검법을 최우선으로 하고 내일 재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천 방식은 제3자 (특검) 추천으로 변경할 것"이라며 "제3자 (추천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원내에서 논의해서 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여당이 특검법 수정안을 발의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여당이 공식적으로 말한 적은 없다"며 "국민의힘의 (특검법 수정안) 발의를 기다리는 것은 아닌 거 같다. 여당 의원들도 제3자 추천을 얘기하는 의원들이 많이 있었으니 이 법안은 당연히 압도적으로 가결되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수사 범위를 외환유치로 넓히는 방안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조 수석대변인은 "수사 범위 조정 등은 내일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며 "오는 14일과 16일 본회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서 거기에 올려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테이블에 올라가면 논의하면 되는 것이고,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되기 전까지 항상 수정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같이 폐기된 김건희 특검법도 준비가 되는대로 발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