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보고 있다…감시카메라 빼곡한 중국 도로(영상)
6일 극목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서북부 산시성 위안취(垣曲)현의 한 도로에서 찍힌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주목을 끌었다.
영상엔 20대에 가까운 감시카메라가 기둥에 빼곡하게 매달린 모습이 담겼다.
도로를 지나가다가 영상을 찍었다는 촬영자는 해당 장소가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카메라가 이렇게 밀집돼 있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어서 신기하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영상은 SNS에서 화제를 모았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당국의 감시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확산하자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4일 위안취현 당국은 문제의 카메라들이 제각각 다른 기관 및 부서에 속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상적인 모니터링 외에 다른 업무는 수행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조명 장비 등이 함께 달려 있어서 촘촘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도로에서 20대에 가까운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것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출처 : @baidu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당국의 해명에도 의구심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개인정보는 누가 보호하나요?"라고 지적했고, 다른 누리꾼은 "적당한 것이 좋고, 과하면 소용없다"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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