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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성호 "내란특검 여당 주장 다 수용하자…일단 통과부터"

등록 2025.01.09 09:35:30수정 2025.01.09 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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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부결, 민주당 노력 부족했다…여당 설득 노력했어야"

"특검 언론브리핑 항목 등 여당 주장 수용해도 문제 없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8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4.12.1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8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4.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내란특검' 수정안 논의와 관련해 "여당이 위헌요소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항들을 다 수정해서 우리가 수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여당이 야당 추천 특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특검 내용 중 군사기밀 유출 우려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 (항목)에 대해서도 피의사실공표의 문제도 있다고 여러 가지 주장을 하는데 그것을 수용한다고 뭐가 문제가 되겠나"라고 물었다.

그는 전날 내란특검을 포함한 '쌍특검(내란·김건희특검법)'이 재표결서 부결된 데 대해 "통과를 위한 당의 노력이 약간 부족했다"며 "여당 의원들을 다양한 형태로 접촉하고 대화하고 설득하려는 노력도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론 바로 표결하는 것보다 법안에 대한 수정안 협의를 우리 당이 적극적으로 제시했어야 한다"며 "우리가 조금 더 유연함을 보였어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특검이 임명된다고 하더라도 수사가 은폐하는 식으로 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여당 주장을) 다 수용해서 통과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민주당 기조와 관련해선 "직무유기로 형사고발하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 대행에 대한 탄핵론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직무 권한이 정지됐고 총리도 탄핵됐다. 이 상황에서 부총리가 권한대행을 하는데 부총리까지는 좀 문제가 있다고 해도 다시 탄핵하면 국정은 어떻게 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그런 면에서 탄핵을 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당내 비판이 일부 있지만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헌법재판소에 맡기고, 나머지 수사상황도 어떤 헌법과 법률에 의해서 질서 있게 잘 되게 우리가 옆에서 도와주고 조금 기다려야 되지 않겠나 하는 게 제 생각이다. 너무 과한 건 문제가 있다"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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