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쇼핑·건강 챗봇 등 생성형 AI 도입 박차
AI와 대화형으로 제품 검색 등
일부 사용자 대상 베타테스트 중
![[산타모니카(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아마존이 자사의 전자상거래 생태계 전반에 걸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 위해 최근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쇼핑 도우미와 건강 관련 챗봇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2025.3.27](https://img1.newsis.com/2023/06/27/NISI20230627_0000303009_web.jpg?rnd=20230627102733)
[산타모니카(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아마존이 자사의 전자상거래 생태계 전반에 걸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 위해 최근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쇼핑 도우미와 건강 관련 챗봇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2025.3.27
26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아마존은 앱과 웹사이트에서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몇 가지 서비스에 대한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먼저 쇼핑 도구인 '인터레스트 AI'는 사용자가 관심사를 말로 설명하도록 한 후, 이를 통해 선별된 제품 목록을 생성한다. 이 기능을 통해 소비자는 대화형으로 제품을 검색할 수 있다. 아마존 웹사이트의 기본 검색 창과는 별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아마존 대변인은 인터레스트AI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일상적인 단어나 구를 검색엔진이 제품 추천으로 변환할 수 있는 검색어나 관련 정보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향후 몇 개월 내에 미국 내 모든 사용자에게 해당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아마존은 앱과 웹사이트에서 '헬스 AI'라는 챗봇도 테스트 중이다. 이 챗봇은 건강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의료적으로 필요한 일반적인 치료 방법을 안내하며, 관련 제품을 추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감기 증상 대처법이나 독감 치료법과 같은 의료 정보와 건강 관리 팁을 제공한다는 것인데, 다만 이 서비스가 개인 맞춤형 의료 조언을 제공할 수는 없다고 한다.
헬스AI의 일부 답변에는 '임상 검증'(clinically verified)이라고 표시되며, 이는 미국 내 면허 보유 임상의가 검토했음을 나타낸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이미 소매 부문에서 쇼핑 챗봇, 판매자를 위한 AI 도우미, AI 쇼핑 가이드를 내놓은 바 있는 아마존은 생성형 AI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능이 더 많이 사용되면 아마존은 사람들이 AI 도우미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마존의 음성 비서 알렉사를 개편할 수 있다.
아마존은 지난달 말 생성형 AI가 적용된 새 버전인 'Alexa+'를 발표했다. 'Alexa+'는 보다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도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비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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