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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으려고" 광주 아파트 관리비 7억 횡령 경리 구속 송치

등록 2025.03.28 13:44:18수정 2025.03.28 13: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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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지역 아파트에서 관리비 수억원을 빼돌린 관리사무소 경리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8일 관리비를 빼돌린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 A(48·여)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 직원으로 일하면서 홀로 장기수선충당금 등 관리비 7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개인 빚을 갚기 위해 관리비를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5년 간 이 아파트의 경리로 근무한 A씨는 서류를 위조해 수차례에 걸쳐 관리비를 자신의 통장으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빼돌린 돈 일부를 채무를 갚는데 사용했다.

A씨는 지난 5일 돌연 관리사무소에 출근하지 않은 채 잠적했고, 경찰은 고소장 접수에 따라 지난 21일 경기도 부천의 한 거리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구직을 위해 경기도로 향한 A씨는 빼돌린 관리비 3000만 원을 현금 인출해 생활용품을 구매하고 방을 구하는데 사용했다. 경찰은 A씨에게서 현금 700만원을 회수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횡령 규모와 은닉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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