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마을금고 합동감사…"건전성 관리·직장내 갑질 중점 점검"
행안부, 내일부터 금감원-예보와 32곳+α 대상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새마을금고 모습. 2024.04.01.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4/01/NISI20240401_0020287784_web.jpg?rnd=20240401141448)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새마을금고 모습. 2024.04.01. lmy@newsis.com
행정안전부는 '2025년 새마을금고 정부합동감사' 기본 방향을 확정하고, 4월 1일부터 금융감독원 및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 당국와 합동으로 감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합동 감사는 금고 건전성 개선을 위해 ▲대출심사 절차 준수 여부 ▲채권 보전조치 실시 여부 ▲기업대출 사후점검 매뉴얼 준수 여부 등 대출 관련 주요 위반 사항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감사 대상은 자산 규모 3000억원 이상 금고 중 연체율과 기업대출 취급비율, 부동산·건설업 취급비율, 감사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리스크가 높은 금고 32곳을 선정했다.
정부는 또 감사 대상인 32개 금고와 별도로 ▲직장 내 성비위 및 갑질 발생 ▲부당대출 확인 ▲출자배당 이행명령 미준수 등 긴급하게 감사가 필요한 금고는 기획 검사를 통해 즉시 대응할 계획이다.
합동 감사반은 지난해 4개반 20명에서 확대해 6개반 31명으로 구성됐다. 행안부에서 합동 감사를 총괄할 예정이다.
감사 기간은 금고 영업일에 실시하는 합동감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10영업일(2주)에서 7~10영업일로 유동적으로 실시하되, 사전 조사를 강화해 감사의 실효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정부는 아울러 대출 관련 위반사항 중 고의성과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경우는 제재의 일관성 확보를 위해 행안부-금감원-예금보험공사-새마을금고중앙회 등 4개 기관 합동 '제재심사협의회'를 통해 징계 회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