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AI 연구성과 발표"…딥바이오, '美암학회' 참가
미국 암연구학회연례 학술대회서 AI 기반 진단 연구 소개
유방 림프절 동결절편 병리 이미지 등 3건 연구 발표 예정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기업 딥바이오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 2025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암 진단 및 바이오마커 정량 분석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딥바이오 제공) 2025.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7427_web.jpg?rnd=20250402104124)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기업 딥바이오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 2025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암 진단 및 바이오마커 정량 분석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딥바이오 제공) 2025.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기업 딥바이오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 2025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암 진단 및 바이오마커 정량 분석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면역 억제 단백질인 PD-L1(Programmed Death-Ligand 1) 및 세포 증식 및 전이 관련 수용체 단백질인 c-MET의 면역 조직 화학 염색(IHC) 이미지의 정량 분석, 유방 림프절 동결절편 병리 이미지의 인공지능 기반 진단 등 3건의 연구가 포스터 발표로 진행된다.
딥바이오는 자사의 딥러닝 기반 모델이 병리 이미지를 분석해 바이오마커 평가의 정밀도와 재현성을 향상시키고, 임상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비소세포폐암(NSCLC)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PD-L1 염색 강도를 인공지능으로 정량화한 결과 임상에서 판독된 종양 비율 점수(TPS)와 AI가 측정한 PD-L1 염색 강도 지표 간에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또한 비소세포폐암의 대표적인 아형 중에서는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보다 선암(adenocarcinoma)에서 PD-L1 염색 강도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기존 평가 방식에서 정량적으로 다루기 어려웠던 PD-L1 염색 강도를 AI 기반으로 분석함으로써, 향후 IHC 기반 치료 전략의 정밀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c-MET 바이오마커를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는 IHC 염색 슬라이드 이미지로부터 추출한 인공지능 기반 H-score (염색 강도와 염색 세포 비율을 종합한 반정량 점수)와 병리의사의 H-score간에 높은 일치도를 보였으며, 종양 아형 간 c-MET 단백질 발현 양상의 차이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다양한 스캐너로 스캔된 유방 림프절 동결절편 병리 이미지의 암 병변 검출 성능개선을 위해, 다중 인스턴스 학습(MIL)과 분류모델 분리(classifier-isolate) 학습 방식을 결합한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딥바이오는 "일반화된 특징과 특화된 분류모델을 결합함으로써, 다양한 스캐너 환경에서도 일관된 암 병변 검출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딥바이오의 IHC 이미지 분석 플랫폼인 DeepCDx Membrane IHC는 HER2, PD-L1 등 세포막에서 발현되는 바이오마커의 IHC 염색 이미지에서 암 세포 구획(세포핵·세포질·세포막) 수준의 정량적 분석을 수행하는 AI 솔루션이다.
딥바이오 김선우 대표는 "이번 연구들은 AI가 암 진단에 가져올 수 있는 혁신을 잘 보여준다"며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마커 정량 분석은 보다 정확하고 재현 가능한 진단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PD-L1, c-MET, 동결절편 진단의 정밀도를 높이고 임상적 치료 결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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