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레일 '쾅쾅'…차 문 열자 나온 건 '강아지'(영상)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반려견이 차량을 움직여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성시빈) 2025.04.0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7637_web.gif?rnd=20250402135033)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반려견이 차량을 움직여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성시빈) 2025.04.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에서 반려견이 차량을 움직여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각) 중국 중화망 등에 따르면, 전날 푸젠성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흰색 SUV 차량이 도로에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금속 가드레일을 들이받는다.
차량은 여러 개의 가드레일을 쓰러뜨린 뒤 결국 장애물에 부딪혀 멈춰 섰다.
이를 발견한 한 남성은 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석 문을 열었다.
그런데 남성은 당황하면서 뒤로 한 발짝 물러났다. 놀랍게도 운전석에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대신 강아지 한 마리가 차 안에서 뛰쳐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고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강아지가 차량 내부에서 주차 브레이크를 실수로 건드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운전자가 차량을 잠시 정차할 때 P단(주차 모드)으로 제대로 설정하지 않은 상태였을 경우, 강아지가 운전대를 실수로 건드리면서 차량이 움직이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차량과 가드레일이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중국은 도로교통안전법에 따라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차량이 통제 불능 상태가 돼 타인의 재산 피해나 인명 피해를 초래한 경우 민사상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 경우에 따라 행정 처분이나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무면허 운전자가 도망쳤다" "범죄를 저지르고 저렇게 빨리 도망가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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