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폐섬유증 등 신약, 올해부터 본격 출시"
작년 6600만명에 치료제 제공
R&D 투자 증가…매출의 23.2%
![[서울=뉴시스] 베링거인겔하임의 작년 연구개발(R&D) 투자는 62억 유로로, 순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23.2%를 기록했다. (사진=한국베링거인겔하임 제공) 2025.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3/NISI20250403_0001808955_web.jpg?rnd=20250403145744)
[서울=뉴시스] 베링거인겔하임의 작년 연구개발(R&D) 투자는 62억 유로로, 순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23.2%를 기록했다. (사진=한국베링거인겔하임 제공) 2025.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기업 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 한해 동안 치료옵션을 제공한 세계 환자 수가 전년 대비 8% 증가한 6600만명에 달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3일 실적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인체의약품 사업부와 동물약품 사업부의 매출 성장률은 각 7.0%, 1.9%로, 회사 순매출은 전년 대비 6.1% 성장한 268억 유로(약 43조원)를 기록했다.
작년 연구개발(R&D) 투자는 62억 유로로, 순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23.2%를 기록했다.
올해부턴 본격적으로 신제품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후베르투스 폰 바움바흐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회장은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이 시장 진입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고강도 투자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신약을 하루라도 빨리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조속한 출시를 위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체의약품 사업부는 향후 12~18개월 내 10건 이상의 임상 2상 및 3상 임상시험에 착수해, 5년 내 유의미한 신약 출시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인체의약품 사업부의 작년 R&D 투자도 57억 유로로 증가하며, 사업부 연간 순매출의 27.6%를 차지했다.
'존거티닙' '네란도밀라스트'를 포함해, 올해부터 주요 신약의 출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네란도밀라스트는 특발성 폐섬유증과 진행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2건의 3상 임상시험에서 모두 약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존거티닙은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최초의 경구용 표적치료제다. 존거티닙과 네란도밀라스트는 현재 세계 주요 보건 당국에 제품 허가를 신청했으며, 미국에서는 올 하반기 첫 출시될 전망이다.
동물약품 사업부에선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청설모 바이러스, 구제역 등 국가 간 전파 동물 질병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을 지원해왔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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