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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원, 한중일 악수에 "충격…트럼프가 단결시켜"[트럼프 관세]

등록 2025.04.06 15:16:22수정 2025.04.06 15: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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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의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이 지난 4일(현지 시간) 상원 본회의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비판하며, 한중일 장관들이 손을 잡았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를 재연하고 있다. <사진캡처=샤츠 의원 유튜브 공식 채널(@senbrianschatz)> 2025.04.06.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뉴시스]미국의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이 지난 4일(현지 시간) 상원 본회의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비판하며, 한중일 장관들이 손을 잡았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를 재연하고 있다. <사진캡처=샤츠 의원 유튜브 공식 채널(@senbrianschatz)> 2025.04.06.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비판하며 한중일 3국 장관이 손을 잡은 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하와이)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일 상원 본회의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 관세 폭탄 정책이 미국 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강력하게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초, 수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이 자유무역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그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충격적인 장면"으로 "한국의 고위 지도자들이 등장하는 장면"을 꼽았다. "한국과 일본은 지금은 더 나은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수십 년 간 외교적으로 많은 도전과 갈등이 있던 나라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한국과 일본)이 악수를 하는 것만으로도 큰 일인데 중국의 고위 관리와 악수를 하는 것은, 말 그대로 그들이 우리에게 대항하기 위해 함께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중일 상무장관이 악수를 하는 장면을 직접 따라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안덕근(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무토 요지(왼쪽) 일본 경제산업상,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3차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4.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안덕근(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무토 요지(왼쪽) 일본 경제산업상,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3차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4.06.. yesphoto@newsis.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통합하고 있다며 "그가 전 세계를 우리에게 대항하도록 단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한중일 상무장관은 회의를 가지고 통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해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 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상,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과 서로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했다. 샤츠 의원이 충격을 받은 장면은 이 모습으로 보인다.

3국 장관은 "보호무역주의는 답이 아니다"라는데 뜻을 모으고 세계무역기구(WTO)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자유무역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5월 개최된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 12월 중국 베이징 회의 이후 6년 만에 열린 3국 경제통상장관회의는 서울에선 10년 만에 개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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