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크래프톤, 신작 인조이 장기흥행 청신호…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현대차증권이 7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인조이가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장 판매되며 장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49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출시된 인조이가 일주일 째인 지난 4일 판매량 100만장에 도달했다"며 "다양하면서도 디테일한 생활 요소를 구현하고 오픈월드 기반에서 오는 높은 몰입감, 인공지능(AI)을 확대 적용한 스마트 조이 기능을 앞세워 호실적으로 연결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4년 9월2일 출시된 심즈4가 2014년 말까지 430만장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며 "인조이 첫 12주 판매량은 300만장 이상으로 전망한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심즈4 매출 이력을 보면 인조이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다"며 "심즈4는 출시부터 2018년 말까지 4년 4개월 동안 총매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을 기록했는데, 해당 게임 판매량은 500만장을 상회했고 다운로드 콘텐츠(DLC) 총만매량은 3000만장으로 알려진다"고 설명했다. 또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은 촘촘한 DLC 출시를 통해 500만 유저 기반에서 연평균 3000억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매력적인 장르"라고 덧붙였다.
다수 콘솔 라인업을 출시 중인 점도 기대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서브티카, 블랙버짓, 발러(Valor), 눈물을 마시는 새 등 콘솔 플랫폼을 주력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다수 신작이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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