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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심판 결과 "수용할 것" 76.9%, "수용할 수 없어" 17.4%[리얼미터]

등록 2025.04.07 09: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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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령대에서 '수용'이 '불수용'보다 높아

민주 지지자 86.5%, 국힘 지지자 65.5%가 수용

4월 1주차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수용 의향 여론조사[자료=리얼미터] *재판매 및 DB 금지

4월 1주차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수용 의향 여론조사[자료=리얼미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가운데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여론이 국민 4명 중 3명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16명을 대상으로 윤 전 대통령 탄핵 수용 여부를 물어본 결과 탄핵 수용은 76.9%, 미수용은 17.4%로 집계됐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헌재 선고일을 포함해 사흘간 실시됐다. 탄핵심판 선고일 전과 후의 여론을 살펴보면, 탄핵심판 선고 전인 2일부터 3일까지(1013명)는 '수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79.7%,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12.9%였다.

다만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집계 결과 '수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71.2%,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6.5%로 분석됐다. '수용' 응답은 탄핵 선고 전보다 8.5%포인트 감소했고, '미수용' 응답은 13.6%포인트 증가했다.

조사기간 동안 응답을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수용 78.2%, 미수용 16.1%), 부산·경남(수용 77.3%, 미수용 17.0%), 인천·경기(수용 77.2%, 미수용 17.9%), 충청권(수용 77.1%, 미수용 18.2%), 대구·경북(수용 75.8%, 미수용 17.8%), 서울(수용 74.9%, 미수용 17.4%)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수용한다'는 응답이 '수용하지 않는다'보다 많았고, '수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83.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86.5%,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65.5%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를 수용했다. 무당층 역시 수용(65.1%) 응답 비율이 미수용(15.8%)보다 높았다.

보수, 진보, 중도 성향 모두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견이 60%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이후 '대한민국이 정치적으로 안정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치는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대화와 국민 통합 노력(25.8%) ▲대통령제 개편 및 국회 권한 조정 등 정치 제도 개혁(24.6%) ▲여야 간 협치를 강화해 국정 운영 정상화(22.0%) 순으로 응답했다.

다음으로 ▲12.3 비상계엄 및 탄핵 사태에 대한 윤 전 대통령 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책임 인정과 공식 사과(17.6%) ▲기타 또는 잘 모름(10.0%)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6.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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