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직접 핵협상"발표에 네타냐후는 회의적 - 신화통신
트럼프, 백악관 방문한 네타냐후 옆에 두고 이란 협상 밝혀
네타냐후 반응" 이란 핵을 완전히 멈출 수 있다면, 좋은 일 "
트럼프 " 이스라엘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을 것" 언급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12일 고위급 직접 회담을 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2025.04.08.](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00241017_web.jpg?rnd=20250408080602)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12일 고위급 직접 회담을 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2025.04.08.
이 깜짝 발표는 네타냐후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나왔으며 네타냐후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과 직접 대화하고 있다. 이는 대단히 위험한 경지에 이르렀다는 걸 알지만, 이번 회담이 성공하기를 희망한다"고 직접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토요일(12일)에 "매우 고위층 관리들"이 "매우 큰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직접 대화에 나서는 것이 누구인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신화통신은 트럼프의 발표가 그 동안 이란에 대한 석유수출금지, 군사 작전 등 온갖 위협에도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미국과 직접 대화를 거부한 끝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네타냐후를 곁에 세워둔 채 "누가 봐도 명백한 일을 협상하는 일에는 모든 사람이 동의할 것이다. 그 명백한 일은 나도 관여하고 싶어하지 않는 일이다. 솔직히, 이스라엘도 관여하고 싶지 않을 것이고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니 우리가 그 일을 피할 수 있는지 보려고 한다. 그건 아주 대단히 위험한 경지에 가까이 가는 일이지만, 그래도 회담이 성공하기를 희망한다. 만약 성사 된다면 그건 이란에게는 최고의 이득이 될 것이다"라고 트럼프는 말했다.
이 발표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네타냐후도 트럼프가 이를 발표하는 현장에 있으면서 이란과 미국의 직접 회담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네타냐후가 "만약에 이란의 핵을 완전히 멈출 수만 있다면, 그건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이란 측은 아직 미국과의 직접 회담에 참여한다고 확인해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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