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학대 간호사 2명 추가 확인
병원 자체조사 통해 2명 추가로 확인
사건 논란 일으킨 간호사의 사진들 공유
병원측, 인사위원회 통해 징계 수위 결정
![[대구=뉴시스]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사진=블라인드 캡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01811912_web.jpg?rnd=20250408101901)
[대구=뉴시스]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사진=블라인드 캡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논란 이후 병원 내 자체 조사를 통해 신생아들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간호사 2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병원 측이 피해 부모로부터 제공 받은 학대 의심 사진들을 토대로 조사를 벌여 밝혀지게 됐다.
병원 측은 "피해 부모가 가해 간호사가 더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부모로부터 의혹이 된 사진들을 받아 확인했다"며 "사진을 토대로 신생아실 간호사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추가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된 2명의 간호사는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간호사가 SNS에 올린 사진들을 다른 SNS에 퍼 나르거나 올렸다"며 "이들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부연했다.
또 "직원 및 간호사들을 상대로 계속 추가 조사를 진행해 또 다른 피해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피해 부모와 환아에 대한 피해보상 등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대구=뉴시스]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사진=블라인드 캡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01811913_web.jpg?rnd=20250408101927)
[대구=뉴시스]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사진=블라인드 캡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모 측은 현재 신생아 중환자실 피해 사례에 대한 증거 및 제보를 받고 있다.
부모 측은 "계속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추가 피해 제보 및 변호사들과 사건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며 "병원 측과도 재발 방지 대책 및 피해 보상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지만 진척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피해 환아 부모 측은 신생아실 환아 상대로 학대를 한 간호사들이 더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부모 측은 제보가 들어온 간호사는 총 4명이며 그중 확인된 간호사는 3명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부모 측이 제공한 추가 학대 의심 사진 총 6장에는 간호사들이 신생아의 행동과 자신들이 맡은 일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내용이 담겨 있다.
![[대구=뉴시스] 대구가톨릭대 병원 신생아실 간호사들이 SNS에 올린 사진 (사진=피해 신생아 가족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3/NISI20250403_0001808717_web.jpg?rnd=20250403114051)
[대구=뉴시스] 대구가톨릭대 병원 신생아실 간호사들이 SNS에 올린 사진 (사진=피해 신생아 가족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경찰청은 지난 4일 신생아 학대 논란으로 고소장이 접수된 가해 간호사의 집과 휴대폰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간호사는 입원한 신생아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 등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린 혐의(아동복지법위반)를 받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다른 신생아들을 상대로 학대를 한 간호사들이 더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김윤영 병원장은 지난 5일 대구가톨릭대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생아 학대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김 병원장은 "최근 본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부적절한 행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소중한 자녀를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크나큰 충격과 상처를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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