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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제넨바이오, 차세대 면역억제제 개발 1상 진입

등록 2020.04.01 17: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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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서 1상 계획 승인

"동종이식의 면역억제제 한계점 극복한 신약 개발할 것"

[서울=뉴시스] 제넨코어센터(사진=제넨바이오 제공)

[서울=뉴시스] 제넨코어센터(사진=제넨바이오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제넥신과 제넨바이오가 함께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억제제 후보물질 GX-P1이 지난 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GX-P1은 장기이식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될 면역억제제 후보물질이다.

제넨바이오는 2015년부터 제넥신과 함께 GX-P1에 대한 비임상연구를 진행해왔다. 지난 1월에는 제넨바이오기 장기이식 분야에서 독점적으로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제넥신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오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해당 물질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초기 임상연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GX-P1은 면역관문 억제제와는 반대로 T세포의 PD-1에 결합해 억제신호 전달을 촉진함으로써 T 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면역억제제다.
 
화학물질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면역억제제 대비 독성이 낮은 강점이 있다. 따라서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들이 장기적으로 복용해야하는 면역억제제의 특성상 독성을 낮춘 면역억제제는 신독성 등 부작용을 줄여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는 “이종장기 이식의 현실화를 위해서는 사람간 동종이식에서 발생하는 기존 면역억제제의 한계 극복이 우선적 해결과제”라며 “기존 면역억제제의 한계점을 극복한 차세대 신약을 개발해 동종이식에서 사용되는 면역억제제의 성공률을 높이고 이종장기 이식의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제넥신 관계자는 “건선, 염증성 장질환 등 각종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는 물론, 다양한 장기이식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T세포에 의한 이식편소실의 예방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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