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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코로나19 증상 계속...자가격리 길어지나

등록 2020.04.03 02: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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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가벼운 증상 지속"...보건장관은 업무 복귀

[런던=신화/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비디오 모니터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3.30.

[런던=신화/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비디오 모니터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3.30.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보리스 존슨 총리가 계속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존슨 총리가 여전히 '가벼운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가디언은 영국 정부가 증상자에 대해 일주일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존슨 총리가 이튿날에도 증세를 보인다면 관저에 더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발열이 있다면 정상이 될 때까지 자가격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지침"이라며 "고열이 지속될 경우 집에 일주일 또는 더 길게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주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증세가 심하지 않아 자가격리를 하면서 국정 운영을 계속 이끌기로 했다. 그는 이번주 내내 화상회의를 통해 업무를 이어갔다.
 
맷 핸콕 보건장관 역시 지난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일주일 자가격리를 마치고 2일 업무에 복귀했다. 이날 정부의 코로나19 브리핑을 맡기도 했다.
 
핸콕 장관은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에 관해 "기하급수적이지는 않다"는 증거가 있다면서도 "봉쇄 조치를 거두기 전에 감염률이 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3718명이다. 이 가운데 2921명이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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