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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벤처사업 119개, 코로나 위기 딛고 관광 혁신 이끈다

등록 2020.06.01 14: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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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11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선정사업 '해녀의 부엌'.(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6.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제11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선정사업 '해녀의 부엌'.(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6.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관광 혁신을 이끌 관광벤처사업에 119개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11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통해 창의성과 사업성이 큰 사업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된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은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가 있는 관광분야의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그동안 혁신적 관광기업 700여곳을 발굴했다.

지난 3∼4월 진행한 올해 공모전에서는 예비관광벤처 및 예비창업자, 창업 3년 미만의 초기관광벤처 및 초기창업자, 창업 3년 이상 성장관광벤처, 폐업 경험이 있는 재도전관광벤처 등 4개 부문에서 960개 사업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예비관광벤처 25개, 초기관광벤처 55개, 성장관광벤처 19개, 재도전관광벤처 2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에는 ▲'인공지능 기반 관광 검색 가이드' 등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채팅로봇(챗봇),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관광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 ▲‘여행자의 취향에 맞는 여행일정 추천(큐레이션) 플랫폼‘ 등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상황에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여행 의사를 결정하는 사업 ▲'상점 공간을 공유한 관광객 수하물 보관서비스', '국내 및 해외 관광객 대상 사업' 등 경영 위기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분야를 다각화한 사업 등 최근 관광 흐름이 반영됐다.

관광 콘텐츠 부문에서도 ▲요트, 파도타기, 프리다이빙, 해녀 체험 등 해양 관광 세분화 ▲한국 대중음악(K-Pop)을 넘어 한국 의료기술, 한식 등 위상이 높아진 한국 고유문화와 관광을 융합하려는 특징 등이 두드러졌다.

’여행객이 농촌 일손을 도우면 숙식을 제공받는 여행 프로그램‘과 같이 유휴농지, 폐어판장 등 농어촌의 빈 공간을 활용해 여행객들에게 현지 음식과 체험을 제공하는 도·농 교류형 사업도 주목받았다.

문체부는 예비관광벤처와 초기관광벤처, 재도전관광벤처 부문 사업에 사업화 지원금 최대 9000만원과 창업교육, 맞춤형 상담, 관광 상품·서비스 개발 등을 지원한다. 성장관광벤처 부문 사업에는 홍보 마케팅 지원금 최대 9000만원과 투자유치 교육 등을 지원하고 문체부 장관 명의의 확인증을 수여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침체된 관광시장 속에서도 관광벤처기업들이 혁신적이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관광벤처기업이 초기 사업모델 수준에서 벗어나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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