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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테러도 바이러스처럼 국경 몰라"...경계 촉구

등록 2020.07.07 0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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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세력, 코로나19 스트레스 악용"

[라호르=AP/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라호르=AP/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테러에 대한 경계를 계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대 테러 주간'을 맞아 6일(현지시간) 열린 화상회의에서 "바이러스처럼 테러리즘도 국경을 모른다. 모든 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집단적으로 대응해야만 퇴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와 연관된 심리적, 경제적, 정치적 스트레스가 급격히 늘어났다"며 "테러리스트들이 이런 균열과 취약성을 악용하게 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신 나치주의자, 백인 우월주의자, 여타 증오 집단들이 분열과 지역 갈등, 정부기능의 실패, 사회적 불만을 자신들 목적을 이루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총장은 지적했다.
 
그는 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디지털 기술의 오용, 사이버 공격, 생물 테러 같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테러리즘 형태에 대한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대 테러 역량에 대한 투자 지속, 테러 감지를 위한 기술과 수단 확보, 정보와 경험 공유 등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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