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장 "테러도 바이러스처럼 국경 몰라"...경계 촉구
"테러 세력, 코로나19 스트레스 악용"
[라호르=AP/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유엔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대 테러 주간'을 맞아 6일(현지시간) 열린 화상회의에서 "바이러스처럼 테러리즘도 국경을 모른다. 모든 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집단적으로 대응해야만 퇴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와 연관된 심리적, 경제적, 정치적 스트레스가 급격히 늘어났다"며 "테러리스트들이 이런 균열과 취약성을 악용하게 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신 나치주의자, 백인 우월주의자, 여타 증오 집단들이 분열과 지역 갈등, 정부기능의 실패, 사회적 불만을 자신들 목적을 이루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총장은 지적했다.
그는 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디지털 기술의 오용, 사이버 공격, 생물 테러 같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테러리즘 형태에 대한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대 테러 역량에 대한 투자 지속, 테러 감지를 위한 기술과 수단 확보, 정보와 경험 공유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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