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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문 안 열면 자금 끊는다"...재확산에도 개학 촉구

등록 2020.07.09 00: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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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1월 대선 전 개학' 자신들에 불리하다고 여겨"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의 학교를 안전하게 다시 열기 위한 국가적 대화' 행사에 참석해 얘기를 듣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전역의 학교 수업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주지사를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2020.07.0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의 학교를 안전하게 다시 열기 위한 국가적 대화' 행사에 참석해 얘기를 듣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전역의 학교 수업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주지사를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2020.07.08.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업을 하고 있지 않은 학교들에 조속히 개학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및 다른 여러 나라들에서 학교는 아무 문제 없이 열려 있다"며 "민주당은 미국 학교들이 11월 대선 전 문을 열면 정치적으로 자신들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한다"고 트윗했다. 이어 "하지만 이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중요하다"며 "문을 열지 않으면 자금을 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개학에 관한 CDC(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매우 어렵고 값비싼 지침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개방을 원하면서도 학교들에 매우 비현실적인 일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내가 그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나타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방역을 위해 취했던 제한 조치의 해제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 그는 7일 주지사들에 가을학기 개학을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CDC는 학교 운영을 재개하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현재 지침상으로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자리 배치, 물리적 차단막 설치 등을 권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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