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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숙형고교 집단 식중독 의심 사고 '원인 불명' 결론

등록 2020.08.12 17: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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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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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최근 울산 한 기숙형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집단 식중독 의심 사고와 관련해 감염경로 등 원인이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울산시는 울주군 A 고교 식중독 의심 사태와 관련해 역학조사를 했지만 정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원인 불명'으로 결론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과 보건당국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설사와 두통, 발열 등을 보인 식중독 유증상자 30명을 확인, 역학조사를 벌였다.

그동안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식약처는 학생 30명과 조리종사자 11명 등 인체 가검물 41건을 비롯해 보존식, 양념장, 정수기 물 등 90건을 채취해 검사했다.

그 결과,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 11명에게서 캄필로박터균 6건, 병원성대장균 5건이 각각 검출됐다.

캄필로박터균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된다.

주로 덜 익힌 가금류에서 검출되고 감염시 대부분 자연 회복되나 설사, 복통, 발열 증상이 일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인체 가검물을 제외한 보존식 등 환경 가검물에서는 균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며 "당시 덜 익혀진 닭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거나 조리실 내 습기기 많은 상태에서 교차오염이 되지 않았나 추정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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