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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결승골' 성남, 수원 잡고 1부 잔류 가능성 키워

등록 2020.10.23 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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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축구 성남FC 토미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성남FC 토미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성남FC가 끈질긴 뒷심으로 수원 삼성을 잡으며 K리그1(1부리그) 잔류 가능성을 키웠다.

성남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에서 토미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긴 슬럼프의 탈출이자 K리그1 잔류를 위한 청신호였다.

성남은 지난달 5일 전북 현대전에서 승리한 이후 7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며 최근 5연패에서 탈출했다.

6승(7무13패 승점 25)째를 신고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10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5)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득점에서 뒤져 순위는 여전히 11위다. 부산이 23골, 성남이 22골이다.

역시 한 경기를 덜 치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1)와의 승점 차는 4로 벌렸다.

24일 열리는 부산과 인천의 경기에서 인천이 패하면 성남은 최종 27라운드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1 잔류를 확정한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앞서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수원은 홈 팬들 앞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포문은 수원이 먼저 열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건희가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성남의 골네트를 갈랐다.

성남이 10분 만에 응수했다. 전반 17분 상대의 패스 실수로 역습 기회를 잡았고, 공격수 나상호가 헨리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팽팽했던 균형은 핸드볼 반칙이라는 변수로 깨졌다. 양상민(수원)의 핸드볼 반칙으로 성남이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고, 토미가 침착하게 역전 결승골로 연결했다.

수원은 종료 직전 염기훈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나와 크게 아쉬워했다. 마지막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골키퍼 양형모까지 공격에 투입할 만큼 홈 팬들 앞에서 패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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