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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기원 관해 中·국제 전문가들 첫 화상회의"

등록 2020.10.31 04: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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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작년 12월 말 중국 우한서 처음 공식 보고

[우한=AP/뉴시스]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임시 병원. 2020.02.21.

[우한=AP/뉴시스]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임시 병원. 2020.02.21.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과 관련해 국제 전문가들이 중국 측과 처음으로 화상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WHO는 미래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기원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오늘 국제 전문가들이 중국 측과 첫 번째 화상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진행 중인 연구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무총장은 WHO의 코로나19 긴급 위원회가 이틀간 회의를 열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메시지는 정부와 시민들이 감염의 고리를 끊는 데 계속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빠른 진단 검사, 덱사메타손(코로나19 중증 환자에 쓰이는 염증치료제) 과 더불어 여러 백신이 현재 최종 3상 시험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WHO와 각국 정부가 출시 전략 개발, 보건 인력 훈련, 백신 접종에 대한 대중과의 명확한 소통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병이 처음으로 공식 보고됐다. 정확한 기원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학계는 대체적으로 코로나19가 박쥐 같은 야생동물에서 기원해 인간에게로 넘어왔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초기 은폐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야기했다고 지적하면서 바이러스의 우한 연구소 유출설까지 제기했다.

중국은 시기적절한 대응과 정보 공유를 했다는 입장이다. 중국 일각에선 코로나19가 다른 나라에서 기원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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