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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훔치기 연루' 힌치 감독, 디트로이트 감독 선임

등록 2020.10.31 10: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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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반성하겠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2017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우승했을 당시 A.J.힌치 감독. 2017.11.01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2017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우승했을 당시 A.J.힌치 감독. 2017.11.01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사인 훔치기에 연루돼 징계를 받았던 A.J. 힌치(46) 감독이 다시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31일(한국시간) 힌치 감독을 제39대 사령탑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감독 통산 7년 동안 570승 452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을 지냈다. 그러나 휴스턴 감독 시절 사인 훔치기에 연루돼 체면을 구겼다.

휴스턴은 2017~2018년 경기 중 전자장비를 활용해 상대 팀 사인을 훔친 뒤 쓰레기통을 두들기는 방식으로 타자들에게 이를 전달했다.

MLB 사무국은 휴스턴이 부정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사인 훔치기를 방관한 힌치 감독은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휴스턴 구단은 곧바로 힌치 감독을 해임했다.


1년 만에 돌아온 힌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내 인생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 지금까지 반성했 듯이 향후도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야구를 사랑한다. 좋아하는 야구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받아서 감사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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