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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 막으려 바다낚시 금지이어 바다통한 입국규제 강화

등록 2020.11.29 14: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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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생산도 금지…평양 자강도 북부 등 일부 지역에 봉쇄 조치

[평양=AP/뉴시스]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기 위해 바다를 통한 북한 입국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29일 보도했다. 한국은 이틀 전인 27일 북한이 바다낚시를 금지했다고 밝혔었다. 2020.11.29

[평양=AP/뉴시스]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기 위해 바다를 통한 북한 입국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29일 보도했다. 한국은 이틀 전인 27일 북한이 바다낚시를 금지했다고 밝혔었다. 2020.11.29

[서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기 위해 바다를 통한 북한 입국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29일 보도했다. 한국은 이틀 전인 27일 북한이 바다낚시를 금지했다고 밝혔었다.

조선중앙통신(KCNA)은 북한이 더 많은 바이러스 퇴치부대를 운용하고 "겨울철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는 미개하고 비위생적 요소들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날이 추우면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돼 코로나19가 더 확산될 수 있다고 말한다.

KCNA는 관리들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지역을 따라 강력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최전방 해안 지역에서는 당국이 바다로 나가는 것에 대한 통제와 오염 물질 수거에 보다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아직 단 한 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에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북한은 신속하게 국경을 봉쇄하고 외교관을 내보냈으며 의심 증상을 나타내는 주민들을 격리시키고 있다.

 북한은 의료 시스템이 붕괴된데다 만성적인 의약품 부족으로 대규모 감염이 일어날 경우 파괴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북한은 앞서 주민들이 바다로 나가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었다. 이날 KCNA의 보도는 한국 국가정보원이 지난 27일 북한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어업과 소금 생산을 금지하고, 평양과 자강도 북부 및 기타 지에 봉쇄 조치를 내렸다고 밝힌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국정원은 27일 북한이 지난 8월 물품 수입 제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관계자를 처형했고 10월에는 환율 하락을 이유로 환전업자 1명을 처형했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에 대해 과도한 분노를 표하며 비합리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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