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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SC보좌관 "나발니 사건, 러시아 상대 새 제재 준비"

등록 2021.06.21 05: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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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로운 행동 대응 약화하지 않을 것"

[워싱턴=AP/뉴시스]7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가지고 있다. 2021.06.08.

[워싱턴=AP/뉴시스]7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가지고 있다. 2021.06.0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 반(反)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도 및 구금과 관련해 추가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CNN '스테이트오브더유니언' 인터뷰에서 나발니 사건을 거론, "이 사건에 관해 새로운 제재 패키지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솔라윈즈 사건이든, 선거 개입 사건이든, 나발니 사건이든 우리는 러시아의 해로운 행동에 대응할 때 힘을 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옳은 제재 대상을 식별하면 제재를 시행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또 "화학 무기에 관해 추가로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은 앞서 지난 3월 나발니 독살 시도를 이유로 한 차례 러시아 정보 당국 등을 상대로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국무부와 재무부, 상무부가 합동으로 인도주의 지원 종료 및 러시아 과학 센터, 당국자 등 제재 방침을 발표했다.

나발니는 앞서 지난해 8월 모스크바 행 비행기 안에서 갑작스레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옴스크에 중간 착륙,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이후 그는 독일로 이송됐고, 독일 정부가 그를 상대로 신경작용제 '노비촉' 공격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후 언론 취재 등을 통해 러시아 FSB가 독살 시도에 연루됐으며, 속옷에 알갱이 형태의 노비촉을 묻힌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났다. 나발니는 러시아 당국의 요구로 귀국한 뒤 현재는 구금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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